2018년 5월 17일, (목),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18-05-18 08:45
본문
미중 제2차 무역 협상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순탄한 흐름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심리적 약세 요인이 옥수수 시장에 영향을 미쳐 옥수수 가격은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기술적인 지표상의 매도 신호로 펀드들의 매수 포지션 청산 물량이 쏟아져 옥수수 가격은 낙폭을 키웠다. USDA 주간 수출 판매 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심리적 하락 압박으로 인해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를 제어하지 못했다. 5월 10일을 기점으로 주간 구곡 판매량은 1,093,000톤으로 지난 주 대비 283,800톤 증가했으며 신곡 판매량도 129,200톤을 기록해 지난 주 대비 39,200톤 증가했다. 다만 수출량은 1,563,800톤으로 지난 주 대비 220,900톤 줄었다. 반면 브라질에서의 2기작 옥수수 생산 부진 전망은 옥수수 가격의 잠재적인 상승 요인이다. 브라질 주요 산지에 계속해서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생육 막바지 작황 상태가 상당히 좋지 못해 생산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서부 일부 지역에서도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파종 상황이 좋지 못한 점도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은 미중 무역 협상에 쏠려있으며 오늘부터 내일까지 양일간 협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옥수수 가격은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