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0일, (목),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18-05-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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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A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 직후 옥수수 가격은 1.5%까지 치솟았으나 수출 판매 실적 부진과 소맥 가격의 하락에 따른 부담감으로 인해 옥수수 18년 7월물은 0.2% 하락으로 장이 종료됐다. USDA는 미국 내 18/19 시즌 옥수수 수급과 관련해 단위당 수확량을 시장 예상보다 낮은 에이커당 174부셸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파종 면적은 8,800만 에이커, 총생산량은 3억 5,663만 톤이라는 수치를 내놓았다. 17/18시즌 단위당 수확량은 에이커당 176.6부셸에 파종 면적은 9,020만 에이커로 총생산량은 3억 7,096만 톤인 것과 비교해 18/19 시즌 생산 전망은 좋지 못하다. 따라서 18/19 시즌 기말 재고량은 17/18 시즌 대비 23%까지 하락하겠으며 재고율 또한 11.5%로 17/18 시즌 14.8% 대비 3.3%p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옥수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18/19 시즌 세계 옥수수 수급 전망 역시 좋지 못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생산량은 1.9% 증가하겠으나 교역량이 4% 이상 증가해 기말 재고량은 17/18 시즌보다 18% 줄어들겠으며 재고율도 12.7%로 17/18 시즌보다 3.3%p 줄어들 전망이다. 17/18 시즌 남미의 옥수수 생산량 변동 역시 중요 관전 포인트였으며 아르헨티나의 대두 생산량은 33백만 톤으로 전월과 같았다. 시장에서는 32백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그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경우 2기작 옥수수 생산 상황이 좋지 못해 전체 생산량은 전월 전망보다 5백 만 톤 줄인 8,7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USDA는 내다봤다. 전반적으로 세계 옥수수 수급 전망은 상당히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국의 주간 옥수수 수출 판매 실적 저조와 미・중 무역 전쟁에 따른 심리적 저항 등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5월 3일 기준 미국의 주간 구곡 판매량은 809,200톤으로 그 전 주보다 350,200톤 감소했다. 최근 달러 강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저하와 해외 수요 둔화 등이 판매 실적 저조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