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2일, (화),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18-06-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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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옥수수 가격은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 이후 강한 상승 흐름을 보여 2.8%까지 치솟아 전일의 하락 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의 증가와 더불어 USDA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2017/18 시즌 및 2018/19 시즌 세계와 미국의 옥수수 기말 재고량이 전월 전망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옥수수 가격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글로벌 무역 분쟁에도 불구하고 USDA 일일 판매 실적 보고에서 152천 톤의 옥수수가 멕시코로 판매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옥수수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최근 기상 여건 호조로 미중서부 옥수수 산지 생육 현황은 상당히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내 옥수수 파종은 마무리됐으며 발아 단계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USDA 주간 작황 상태 보고에서 옥수수 발아율은 94%로 작년 동기 및 최근 5년 평균 대비 각각 1%p, 2%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생육 상태의 ‘우수’ 등급은 77%로 지난 주 대비 1%p 하락했으나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10%p 높아 예년 대비 작황 상태는 상당히 양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육 초기 단계이므로 향후 날씨 변동에 따른 위험 요소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의 관심 대상이었던 남미의 옥수수 생산과 관련해 USDA는 브라질 옥수수 2017/18 시즌 생산량이 전월 대비 2백만 톤 줄어든 85백만 톤에 이르겠으며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은 전월 전망과 같은 33백만 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남미 시장의 옥수수 생산 부진에 따른 공급 감소는 계속해서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견인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