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4일, (월),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18-06-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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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하락세가 주말 이후에도 이어져 낙폭을 키우며 한 주간의 장을 시작했다. 금일 옥수수 가격은 2.6% 하락해 6주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USDA 주간 수출검사 실적 보고에서 5월 31일 현재 주간 수출 검사량은 1,554,961톤으로 지난 주 대비 150,694톤 감소했으나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377,854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에서의 옥수수 생육 현황에 집중되어 있으며 최근 날씨 개선에 따라 파종 및 발아 속도가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되어 옥수수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생육 상태의 GTE율 역시 예년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는 두드러졌다. 최근 미국 중서부 지방 기온이 크게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며 오히려 수분(pollination)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에서의 미중 제3차 무역 협상 또한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나면서 양국 간의 무역 전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 유럽연합에 대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따른 새로운 무역 전쟁 점화로 인해 미국산 곡물 수출 둔화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미쳐 펀드들의 매도 포지션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옥수수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국제유가가 원유 산유국들의 증산 가능성으로 인해 낙폭을 키우고 있으며 에탄올 가격 역시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에탄올용 옥수수 수요 감소 우려 역시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