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1일, (목),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18-10-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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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옥수수 가격이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 직후 급반등해 1.8%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확인 목적지로 판매된 14만 톤의 옥수수 계약이 취소됐다는 USDA 발표도 있었으나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를 제어하지 못했다. 시장의 관심 대상이었던 미국 내 옥수수 단위당 평균 수확량이 에이커당 180.7부셸로 기대했던 것과 달리 지난 9월 전망 때보다 0.6부셸 줄어듦에 따라 옥수수 가격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최근 몇 주 동안 중서부 지역에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수확이 지연되고 있는 점이 주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다음 주 초반까지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옥수수 가격은 강한 상승 압박을 받았다. 생산량 감소와 수출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초 재고량 증가와 소비량 감소로 기말 재고율은 12.0%를 기록해 전월 대비 0.3%p 상승해 했다. 세계 옥수수 수급 전망과 관련해서 생산량 감소와 소비량 및 수출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초 재고량이 늘어나 기말 재고율은 12.5%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USDA의 옥수수 수급 전망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른 지표들이 옥수수 가격을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 미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에너지 보고서에서 10월 5일까지 주간 단위 일일 평균 에탄올 생산량이 지난 주 대비 25천 배럴 증가한 1,040,000천 배럴을 기록해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량이 증가했다. USDA는 이번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브라질의 18/19 시즌 옥수수 생산량이 전월과 같은 945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브라질 곡물공급공사인 Conab은 8973~9108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USDA보다 전망치를 낮춰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