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운송 시장 보고서 (2026.2.19)
26-02-2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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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과 태평양 유역의 건화물선 해상 운임 시장은 서로 상반된 흐름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원인은 지난 주말부터 3월 3일까지 이어지는 중국에서의 춘절 연휴 때문이다. 아시아 대부분 지역에서 거래 행위는 물론 선박 조회, 선복 예약 등의 행위가 중단됨에 따라 수요 위축이 운임에 반영되고 있다. 반면 미국 걸프만과 남미 동부 해안에서의 곡물 수요로 인해 대서양 유역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2월에는 대서양 유역의 건화물선 운임이 약세이나 올해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새로운 상승 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WPI(World Perspectives Inc.)는 태평양 유역의 약세와 케이프사이즈 부문에서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고려했을 때 새로운 상승 장으로의 진입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있다. 올해 미국과 남미의 곡물 생산량 및 수출 규모를 감안했을 때 건화물선 운임은 적어도 2분기까지는 강세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케이프사이즈 선형의 운임 시장은 지난주 말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이번 주 들어서도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장이 형성됐다. 하지만 중국 항만 철광석 재고가 1억 6천만 톤 이상으로 사상 세 번째로 많아 이와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중국이 철광석 수입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며 이와 같은 이슈가 이미 철광석 선물 가격에 반영되어 이번 주에 톤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겨울이 끝나감에 따라 계절적인 중국의 석탄 수요 감소로 인해 2분기 케이프사이즈 선형의 선박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파나막스 선형 시장은 양 해역 모두에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대서양 해역에서의 운임은 거래 행위 둔화로 소폭 하락했다. 선박 운항 목록이 몇 주 전보다 균형을 이루고 있어 시장은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 시장은 인도의 석탄 수요 증가와 아시아 일부 지역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선주들은 중국의 춘절 연휴가 끝나면 해운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며 운임 방어에 나서고 있다.
수프라막스 선형의 운임은 이번 주 미국 걸프만에서의 수요 감소로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남대서양 항로는 남미 동부 해안의 곡물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강세장을 유지했다.
남미에서 곡물 수확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대서양 항로의 핸디사이즈 선형 운임은 매우 높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선박 공급 부족으로 인해 남미 동부 해안에서 유럽까지 항로의 핸디사이즈 선형 일일 용선료는 약 21,500달러에 형성되어 있다. 반면 태평양 항로의 핸디사이즈 선형의 일일 용선료는 중국의 춘절 연휴로 인한 거래 둔화로 8,000~9,000달러에 머물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6년을 전망해보면 케이프사이즈 선형의 해상운임 선물시장은 지속적인 강세가 예상되며 2분기에서 4분기 선물 가격은 현물 운임 시장보다 약 38% 높게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파나막스급과 수프라막스급 운임 전망은 덜 낙관적이며 향후 3분기 동안 6~2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파나막스급 운임은 4분기에 현재 수준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