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발틱 건화물선 운임 시장은 약간 강세를 나타냈다. 미 무역대표부의 301조를 적용한 중국 선박들에 대한 수수료 부과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에 앞서서 단기에 미국 항만에서의 화물 운송 수요가 늘어난 점이 운임 상승을 견인했다.미국 운임 시장은 향후 30일에서 45일 동안 상당히 유동적이지만 6~7월과 그 이후에는 매우 어려워질 전망이다. 많은 선주들은 미국 항만에서 5월 이후에 예약된 화물들에 대해서는 무료로 취소할 수 있는 조항을 요구하고 있다. 

여름 중반부터 후반까지 불확실해진 미국 운임 시장은 곡물 수출 가격을 불안정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이 기간 동안 미국 농가의 판매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미 무역대표부가 이와 같은 점을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중국 선박들에 대한 수수료가 부과된다면 선박보다는 멕시코로 연결되는 철도로 더 많은 곡물이 운반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