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시장 동향

건화물선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주 초반부터 상승세로 밀고 나가려했으나 차익 실현  매도 물량에 막혔으며 현물 시장으로부터 약한 지지를 받았다. 급등세가 꺾이고 상승세는 줄어들었으며  주말로 넘어가면서 시장은 잠잠해졌다. 시장의 상승세가 끝났다기보다는 약간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낮은 수준의 신규 선박 건조, 다기오는 북미 곡물 수확, 석탄 및 경량의 벌크 화물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등으로 인해 운임 상승세는 2022년에도 이어질 것이다.

컨테이너 운임 시장은 여전히 엉망진창이다. 화주들은 주문한 전체 공 컨테이너 중  75%만을 수취할 수 있으며 항만에서의 컨테이너 체선료도 발생하는 등 당초의 운임을 초과하고 있다. 2022년 1분기까지는 안정을 되찾기 어려울 것 같다. 흥미로운 것은 케이프사이즈 건화물선 선박들이 컨테이너 운반용도로 용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필요한 곳에는 항상 길이 있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