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시장이 하향 추세를 나타냄에 따라 건화물선 운임 시장도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화물 시장은 중국의 철강 수요 부진으로 인한 철광석 수입 감소, 약한 경제 상황 및 경기 침체 우려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모든 선형은 일일 용선료가 계속해서 하락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 파나막스 선형의 3분기 일일 용선료는 22,575달러까지 떨어졌으며 4분기는 20,900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해운 시장 전반에 불길한 경제적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컨테이너 시장의 운임 역시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마침내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그로 인해 컨테이너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 현재 적용되는 운임은 연간 계약 운임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다. 시장은 컨테이너 신조선들을 정말 필요로 하는 지 의문이다.

미국 서부 항만 노동자들의 계약 협상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나 곧 합의에 도달할 만한 신호는 보이질 않고 있다. 계약 종료일인 7월 1일까지 새로운 합의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