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운송 시장 보고서 (2026.4.9)
26-04-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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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주 동안 그래왔듯이 중동과 페르시아만 지역은 급변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전력 시설과 교량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지 불과 며칠 만에 14일간의 휴전 협정을 발표했다. 4월 8일부터 시작된 이 휴전은 지역 긴장 완화를 향한 중요한 진전이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평화이다. 원인은 미국이 종전 협정으로 15개 항을 제안한 것에 대응해 이란이 상충되는 10개 항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이다.
14일간의 휴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의 안전한 통항이 허용된다. 이를 위해서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협력과 기술적인 제한(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안전 통항을 허용하는 대가로 선박 한 척당 200만 달러의 통행료를 여전히 요구하고 있으며 이 금액은 오만과 분배할 것이라고 빍하고 있지만 어느 쪽에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란은 협상 중재자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를 하루 12척 정도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4월 8일 늦은 시각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헤즈볼라를 겨낭해 공격하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협정을 유지하되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작전에는 이 협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폐쇄 발표는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4월 9일 아침 현재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멈춰있는 상태다. 선주와 선원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 여부에 대한 오락가락하는 발표 때문에 항행을 꺼리고 있다. 게다가 휴전 협정 이후 한 컨테이너선이 피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이로 인해 이란의 휴전 의도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식별하는 데 사용하는 정보/자료에 대한 불확실성이 문제되고 있다. 또한 BBC는 해당 지역의 선박들이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기지로부터 해협을 나가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VHF 무선 메시지를 여전히 받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앞으로 휴전이 유지되고 이란이 안전 통항을 허용하는 성명을 발표한다면 선박들은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가는 데 더 적극적일 가능성이 높지만, 14일간의 휴전 이후 전쟁 재발과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입 시에는 여전히 매우 신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화물 시장 동향
이번 주 건화물 시장의 주요 특징은 부활절 연휴 기간 침체 이후 선복량이 크게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케이프사이즈와 파나막스급 선형은 이번 주 대체로 안정적인 거래량을 보인 반면, 소형 선박들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케이프사이즈급 선형의 운임은 원유 매도세 속에 철광석 가격 하락과 수입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인해 견고해졌다. 파나막스급 선형의 운임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며, 특히 거시 경제 개선 심리로 인해 선물 거래가 추가적인 상승 지지를 받았다. 반면 현물 시장은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호가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와 핸디사이즈급 선형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는데, 주 초반에는 특히 지중해와 유럽 대륙에서 선복 가용량 증가로 인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걸프만 또한 선복 가용량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약세는 제한적이었으며 선복 계약 물량은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브로커들은 이란 휴전 협정 이후 선복 예약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지만, 보험료와 가용 연료 문제로 당분간 예약이 제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 건화물선 운임은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복 예약 물량은 늘어나는 반면 현물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르시아만에서 진정한 휴전 협정이 체결된다면, 전 세계가 중동에서 비료를 수송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건화물 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