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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운송 시장 보고서 (2026.4.2)

26-04-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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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업데이트와 유조선 시장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을 둘러싼 정치적 상황과 계획은 뚜렷한 패턴이나 일관성 없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미국이 중동에서 벌이고 있는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길어지는 것에 대해 여러 주제와 이론들이 난무하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굳게 고수하는 사람들이 많아 다른 가능성은 거의 고려하지 않는 실정이다농업경제학 교수님 중 한 분은 오래전에 "위험에는 확률 분포가 있지만 불확실성에는 없다"고 말한 바 있는데 여기에는 매우 중요한 차이가 있다. 고객들은 수많은 가능한 결과에 대비해야 하며 특정 결과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한두 명의 전문가(또는 정치인)에게 휘둘려서는 안된다.

 

이번 주 주요 정치적 사건 중 하나는 수요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계획 발표이다이 계획에는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적 목표가 "조만간"에 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원유 시장은 급등했지만 증시와 선물시장은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문제는 다른 나라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미국이 해상 문제나 이란의 선박 통행료 부과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발언으로 해석됐다. 간단히 말해 불확실성이 만연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 외에도 이번 주 주요 소식은 다음과 같다.

 

• ​ 이란 해안경비대는 라락섬 해역을 빠져나가려는 선박에게 일종의 통행료를 징수하기 위해 "라락섬 통제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절차는 다음과 같다.

o 라락섬에 있는 해안경비대가 VHF 무전기를 통해 출항하려는 선박에 신호를 보내면 해당 선박은 화물 상세 정보, 소유 구조, 목적지, 선원 명단을 제공한다.

o​ 해안경비대는 선박의 국적, 소유주, 화물 종류, 선원 등을 기준으로 각 선박을 검토하며 에너지 관련 화물에 우선 순위를 둔다.

o​ 통항이 승인된 선박은 통행료를 중국 위안화 또는 암호화폐로 지불할 수 있으며 통행료는 배 한 척 당 200만 달러를 부과한다.

o​ 통행료를 지불한 선박은 지정된 항로를 통해 이란 해안경비대 보트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하게 된다.

 

"통행료" 시스템 덕분에 선박들은 해협을 통과할 수 있지만 하루에 평균 35척 정도의 유조선이 통과하던 것과 달리 현재는 하루 통과 선박 수는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프랑스 해군 참모총장은 유럽 각국이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가 매설되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42일 런던에서는 아랍 걸프 해역의 해상 안보 강화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논의하기 위해 35개 국가가 회의를 개최한다.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세계 에너지 공급 시장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브라질에서 아시아 지역으로의 연료유 수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미국의 액화천연가스 수출량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한편 페르시아만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사우디아리비아의 서부 지역으로 원유를 수송하기 시작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얀부항이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출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했다.

 

미국의 액화천연가스 수출량은 전 세계적인 공급 차질 속에서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월 수출량은 1,170만 톤으로 이전 최고 기록인 202512월보다 20만 톤 증가했다미국은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 수출국이며 카타르와 호주가 그 뒤를 잇고 있다중동 역시 액화천연가스 주요 수출지(전 세계 공급량의 약 20%)이지만, 해운업계 분석가들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나 페르시아만을 통과하는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단 한 척도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건화물 시장 동향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높은 유가와 변동성으로 인해 여전히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용선주와 선주 모두 장기적인 관점보다는 단기적인 상황에 집중하고 있다태평양 지역의 케이프사이즈 운임은 주 초반에는 약세를 보였으나 호주와 북태평양 지역의 화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주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냈다최근 브라질과 서아프리카의 화물 수요 증가는 지난주와 이번 주 초 운임 상승을 뒷받침했지만 동시에 해당 유역으로 많은 선박들이 유입됐다이는 최근 며칠간 운임 상승 폭을 다소 둔화시켰다. 하지만 시장 심리는 여전히 견고하며 즉시 운항 가능한 선박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파나막스 시장은 이번 주 연휴를 앞두고 수요 부진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높은 유가와 불안정한 공급 상황은 주요 아시아 수입국의 수요를 위축시켜 태평양 지역의 운임 약세로 이어졌다북대서양 지역의 수요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며, 수입업체들의 선박 조회와 선복 예약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World Perspectives에 따르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거의 전무했던 지중해 지역에서의 사료 원료 수요가 다시 일어나고 있다.

 

이번 주 수프라막스 및 핸디사이즈 시장은 지역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태평양과 남아시아 시장은 소폭 약세를 나타냈으며 지중해와 흑해 시장도 마찬가지였다남대서양 시장은 이미 확보된 선박들을 중심으로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 걸프만과 동부 해안 시장은 신규 선박 유입으로 인해 약세를 나타냈다.

 

홍해 상황 업데이트

 

홍해에서의 위기가 발생한지 896일이 지났지만 해당 지역에서 선박 공격에 대한 새로운 보고는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주부터 후티 반군의 활동이 늘어난 점이 주목을 끌고 있다후티 반군은 328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며 추가적인 확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현재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보험료는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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