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시장 동향 및 전망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주간 국제 건화물선 운임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은 대체적으로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선물 운임 시장에서 거래하는 사람들은 제한된 부분에서 가격을 상승세로 이끌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현물 운임 시장은 방향성을 찾고 있지 못하다. 중국의 수요로 인해 브라질의 해상 운임 역시 소폭 올랐다.

일반적으로 중국과 다른 국가에서의 국제 화물 수요 증가 만으로는 지금의 시장 상승세를 설명하기엔 역부족이다. 농산물 시장에 대한 한 발표 자료에서 올해 중국의 대두 수입과 관련해 세 가지 가능성이 점쳐졌다. 첫 번째 가능성은 중국이 9500만 톤의 대두를 수입하는 것, 두 번째 가능성은 중국이 9100만 톤의 대두를 수입하는 것, 세 번째 가능성은 중국이 대두 착유량을 줄이거나 800만 톤의 재고를 줄여 수입량을 8500만 톤에 이르게 하는 것 이다.

이렇게 제시된 가능성 모두 대두 가격이나 해상 운임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한다. 캐나다의 한 곡물 취급업자는 철로를 이용해 미국산 대두를 캐나다에 보내어 캐나다산으로 만들어 보다 값비싼 가격으로 중국에 판매하는 부분도 제시했다.  실현 가능한 일이 될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시장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