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운송 시장 보고서 (2018.5.31)
18-06-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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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시장 동향 및 전망
지난 주에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 주에도 해운 시장은 강세 시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조용하고 둔한 시장을 형성했다. 세계 건화물선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선주들은 올 하반기에 해상 화물 수요가 살아나서 2019년에는 개선된 결과가 나타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용적톤수가 화물 수요를 넘어 선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운임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약세 시장은 선주와 운임 매수 포지션 취득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선박용 연료유 상승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1년 만에 선박용 연료유 가격이 53% 오른 톤당 160달러를 기록했으며 건화물선 시장 운영자들은 추가 상승 비용을 다른 쪽으로 전가시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컨테이너 해운 선사는 연료 인상 분을 고객에게 부과하는 비상 조치를 취하고 있다.
파나막스 운하를 거쳐 미국 걸프만에서 중국까지 이르는 해상 운임은 톤당 42.50달러에 제시되고 있는 반면 희망봉을 돌아서 중국까지 이르는 해상 운임은 톤당 41달러이다. 구매자들은 이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서의 거래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1.50달러의 가격 차이는 연료 가격 인상을 고려했을 때 적정한 것으로 보인다. 의도적으로 감속 운항하는 방법이 쓰여질 가능성이 다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