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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운송 시장 보고서 (2026.10.1)

26-10-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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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 이번 주 건화물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케이프사이즈 부문은 최근의 급등세 이후 가파른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소형 선박 부문은 보합 또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의 '국경절 연휴로 단기 운임 시장은 하방 압력을 받았다.

 

•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이후 건화물 운임 시장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중국이 미국산 대두 추가 수입이나 관세 인하에 합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이 옥수수, 수수, 소맥 등 다른 품목에 대한 관세를 인하한 것은 운임 수요에 다소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대두 추가 수입 합의가 불발된 점은 향후 운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최근 내린 비로 저수지 수위가 회복됨에 따라 파나마 운하 당국은 10월 15일부터 일일 통항 가능 횟수를 추가로 늘렸다.

 

• 미국과 이란은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중재국들과 각각 회동했으나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이 재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건화물 시장 동향

 

'오르는 것이 있으면 내리는 것도 있다.'라는 말처럼 이번 주 케이프사이즈 시장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3개월간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던 일일 용선료가 이번 주 들어 하루 1만 달러까지 내려앉았으며 용선주들은 관망세로 돌아섰다. 대서양과 태평양 양쪽 시장의 운임 모두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향후 전망을 살펴보면 중국 내 높은 철광석 재고량(특히 국경절 연휴를 앞둔 시점)이 호주발 운임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운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주 브라질발 광물 물동량이 저조해 대서양 시장 운임에 부담을 주었으며, 현재까지 시장 조회도 뜸한 상황이다. 다만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며칠 사이 호주 동부의 석탄 물동량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태평양 시장은 어느 정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겠다.

 

파나마막스 운임은 이번 주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으나, 대서양과 태평양 유역 간에는 엇갈린 장세가 형성됐다. 대서양 유역에서는 미국과 남미 동부 해안에서의 곡물 선적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유럽 및 지중해서도 단기 선박 공급이 타이트해져 강세를 유지했다. 반면 태평양 유역에서는 중국이 '골든 위크' 연휴를 앞두고 있음과 아울러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물동량이 감소함에 따라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연휴가 본격화되는 다음 주에는 운임이 다소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긴 했으나 수프라막스 선형의 운임은 전반적으로는 파나막스 선형과 같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미국 걸프만과 남미 동부 해안의 물동량이 운임을 지지한 반면, 지중해와 남아시아 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연휴는 태평양 시장의 던기 운임에도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연휴 이후에도 화물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주들은 운임을 크게 낮추지 않고 있다.

Handysize rates are still firm, especially for grain-oriented routes, but are starting to soften a tad. High bunker prices are creating a cautious tone for the markets.

핸디사이즈 선형의 운임은 특히 곡물 운송 항로를 중심으로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에는 소폭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높은 벙커유 가격으로 인해 시장은 신중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장기 전망

 

2027년 및 2028년 케이프사이즈 선형의 운임과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변수는 중국이 최근 연간 최소 1,000만 톤의 미국산 석탄을 수입하겠다고 약속한 점이다. 이 물량은 중국 연간 석탄 수입량의 2%에 불과하지만, 미국발 대형 선박 운임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대서양 유역에서의 또 다른 장기적 변수는 러시아가 발트해 및 북극해 항구를 통한 곡물 수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러시아는 해당 지역에 1,500만~2,300만 톤 규모의 수출 처리 능력을 확충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흑해 항로 대비 톤마일을 증가시키고 북대서양 지역의 선박 공급을 타이트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다.

 

홍해 사태 관련 최신 소식

 

페르시아만과 홍해 지역에서의 긴장감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홍해 사태가 시작된 지 1,078일이 지났으나, 이번 주 홍해에서 새로 보고된 사건은 없었다.

 

유럽연합은 현재 회원국들에게 '아스피데스(Aspides) 작전'에 투입할 군함을 추가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 작전은 홍해와 아덴만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부터 상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군사 작전이다. 이번 요청은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내려다보는 페림섬을 장악한 이후, 상선들이 호위 선박을 기다리며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 항로는 벌크 화물 운송에 있어 위험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선박들이 희망봉을 우회하게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톤마일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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