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시장 동향

지난주에도 언급했다시피 시장은 침체되어 강세 장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건화물선 운임 시장은 계속해서 연약한 수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은 천천히 바뀌는 분위기이며 선주들은 거래 최종가가 항상 올라가길 바라지만 약간 낮아지는 점을 감안해야만 한다.

​파나막스 선형의 4분기 일일 용선료는 주 초반 12,800 달러에 거래됐으나 주 후반에는 11,500 달러로 떨어졌으며 2021년 1분기는 9,10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수프라막스 선형의 일일 용선료는 4분기 10,100 달러, 2021년 1분기 8,000 달러에 거래됐다.

​중국의 곡물 수요가 단기적으로 선주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나 운임의 상승을 지속시킬만큼 충분한 것은 아니다. 여하튼 중국의 곡물 수요로 인해 미국 걸프 및 북태평양 항만에서의 대기 선박 수는 증가하고 있다. 오는 가을 수확 시즌 미국 항만에서의 체선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FOB 조건으로 구매한 바이어들은 선적 기간보다 일찍 선박을 용선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CIF 조건으로 구매한 바이어들은 선적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만 한다.

​미국 수수 FOB 가격은 옥수수보다 35% 높으며 걸프 선적 적색 연질 겨울밀 가격에 근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