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시장 동향

옥수수, 대두 선물 시장과 마찬가지로 건화물선 시장도 다같이 한 쪽으로 쏠려 하루는 모두가 매수로, 하루는 모두가 매도로 움직이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변동성이 이제는 일반화되었으며 흑해 운임 시장 마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집트까지 소맥 공급 운임이 연 초 대비 두 배 이상 뛰었으며 이번 주 이집트 곡물공급공사(GASC) 입찰에서 제시된 운잉의 차이는 톤 당 6달러(18%)였다. 전 세계적으로 매수 매도 호가 스프레드는 크게 벌어지고 있다.  시장의 상승세가 너무 빠른 편이며 해상운임 선도거래(FFA) 시장 참가자들은 차익 실현으로 현명한 대처를 하고 있다. 운임은 조정을 받겠으나 큰 폭으로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 계속해서 운임이 상승하고 물류 사정이 좋지 못하다는 진부한 이야기와 달리 컨테이너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초대형 뉴스가 발표됐다. 시카고 터미널은 과밀 혼잡 으로 운송되지 못하고 대기 중에 있는 컨테이너 수만 2~3,000개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니언 퍼시픽 철도는 미국 서부 해안에서 시카고 인근 졸리엣 터미널까지의 구간에서 컨테이너 국제 운송 서비스를 일주일 간(7월 18일에서 24일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해 이 구간의 운송이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