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시장 동향

수 주 만에 건화물선 시장은 약간 하락하는 장이 형성됐으며 케이프사이즈 선형이 시장 방향성을 이끌었다.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운임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현물 시장이 받쳐주지 못했다. 케이프사이즈 선형의 선주들은 실망하는 분위기였으며 현재 일일 용선료는 30,000달러로 5월 초반에 제시되었던 40,000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파나막스 선형의 경우 현재 23,500달러로 몇 주 전의 27,000달러 대비 낮아졌다. 수프라막스 션형의 경우 파나막스 선형보다 약간 나은 편이며 일일 용선료는 27,100달러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어들의 관점에서 컨테이너 시장 만이 유일하게 높은 운임을 유지하고 있다. 상해에서 미국 서부 해안까지 40피트 컨테이너 가격은 일년 전의 TEU당 1,400달러 대비 6,135달러로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일 특송 비용으로 15,000달러까지 운임을 지급한 바이어도 있었다. 선주들이 역송 화물의 선적을 기다리는 것보다 빈 컨테이너 자체를 회송하는 것을 왜 우려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