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곡물 시장은 선주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케이프사이즈 지수는 지난 10월 이후 90% 떨어졌다. 건화물선 운임지수는 2021년 2월 이후 72% 하락했다. 느슨한 화물 수요와 불안한 해상운임 선물시장(FFA) 참가자들은 운임 시장을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파나막스 및 수프라막스 시장 역시 주도하고 있는 케이프사이즈 시장을 따르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러시아가 심각한 제재를 받게된다면 원유 , 소맥 및 유지종자 가격들이 매우 큰 폭으로 오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흑해에서 공급받는 상품들도 보다 먼 거리에 있는 다른 상품들로 대체될 것이다. 흑해 운임 시장은 약세를 보이게 될 것이나 보다 정거리 노선에서는 운임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흑해에서 선적되는 화물들에 대한 전쟁 위험 보험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보험료 수준은 어느 정도가 되는 지는 알지 못하고 있다. 컨테이너 물류 대란은 지속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상태는 2022년 중반까지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