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금), 24.12월물 406.25 센트/부셸 (-4.50)

지난 밤 거래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 선물은 소폭 하락했다.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1센트 미만, 소맥 가격은 2센트 내렸다. 본장에서는 낙폭을 키워 대두 가격은 18센트, 옥수수 가격은 4~5센트, 소맥 가격은 7~8센트 하락했다. 고용보고서가 양호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경기 침체 우려가 시장을 압도해 뉴욕증시와 상품 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원유 선물의 약세 역시 바이오연료용으로 소비되는 옥수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주간 수출 판매 보고서에서 신곡 옥수수 판매량은 182만 2,000톤으로 발표됐으며 멕시코로 80만 6,000 톤, 미확인 목적지로 47만 5,000톤의 옥수수가 판매됐다. 수수의 경우 구곡 판매량은 61,900톤, 신곡 판매량은 25만 1,000톤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한 사료 구매단체가 신곡 옥수수 68,000톤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9월 9일 (월),  24.12월물 407.25 센트/부셸 (+1.00)

지난 밤 거래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두 가격은 9센트 상승했으나 옥수수 및 소맥 가격은 각각 1센트 하락했다. 시장은 이번 주 미국 농무부의 생산 전망 및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8월 초반의 상황과 비교해서 생산량은 약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무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옥수수와 대두 단수 전망치는 정점을 찍었을 것으로 보이나 중서부 대부분의 주에서의 옥수수 단수는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옥수수 수확이 시작됐으며 루이지애나주의 옥수수 수확률은 80%, 미시시피주의 옥수수 수확률은 75%를 나타냈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에 콘벨트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옥수수 수확이 시작되겠으며 이번 달 말에는 콘벨트 중부 지역으로 옥수수 수확이 확대되겠다. 브라질에서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으며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최소 2주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10일 (화), 24.12월물 404.25 센트/부셸 (-3.00) 

지난 밤 시카고상품거래소 선물가격은 약세를 나타냈다. 대두 가격은 12센트, 옥수수 가격은 2센트, 소맥 가격은 1센트 하락했다. 본장에서도 곡물 가격의 하락세는 지속됐다. 대두 가격은 20센트 내렸으며 대두박 및 대두유 가격도 하락 움직임을 보였다. 9월물의 실물 인수로 인해 옥수수 가격은 3센트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미국 농무부의 주간 작황 보고서에서 9월 8일 현재 옥수수 호숙률은 95%, 황숙률은 74%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각각 1% 앞섰다. 등숙률은 29%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5% 앞섰으며 수확률은 5%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2%포인트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육 상태 우수 등급은 64%로 내려갔다. 허리케인 프랜신이 멕시코만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약간 틀었으며 미시시피강 수위 개선에 도움을 주겠다. 세인트루이스에서 걸프만까지의 바지선 운임은 미시시피강의 수위 저하로 인해 상승했으며 이들 지역에서의 곡물 입찰은 줄어들었다.

9월 11일 (수), 24.12월물 404.75 센트/부셸 (+0.50) 

지난 밤 거래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 가격은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옥수수 가격은 2센트, 대두 가격은 8센트, 소맥 가격은 5센트 올랐다. 허리케인 프랜신의 위력이 강해졌으며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한 후 북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산물에 대한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사탕수수에 대한 약간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저지대의 면화, 수수, 대두 산지에 약간의 피해가 있겠지만 전체적인 피해 정도는 크지 않겠다. 허리케인으로 인해 비가 내려 이모작 대두 생산이 유리해지겠으며 미시시피강 하류의 수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 농무부는 익일 9월 수급 전망 보고서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옥수수 단수가 1부셸 감소하겠으나 수확면적은 약간 증가하고 생산량은 1억 2,000만 부셸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두 단수는 0.7부셸 줄고 수확면적도 감소해 생산량은 1억 2,000만 부셸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 12일 (목), 24.12월물 406.00 센트/부셸 (+1.25)

지난 밤 거래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옥수수 가격은 4센트, 대두 가격은 10센트, 소맥 가격은 8센트 올랐다. 8월 말부터 콘밸트 중부 및 동부 지역에 기록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형성되었으며 시장 참가자들은 10월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옥수수와 대두의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두 종자의 크기가 줄고 꼬투리가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겠으며 옥수수의 경우 알곡 중량이 감소해 8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생산량이 더 줄어들 수 있다. 로사리오 곡물거래소는 병해충 문제로 인해 농가들이 올해 옥수수 파종면적을 21% 줄일 것으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대두 파종면적은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세 대로 생산량을 예측하면 2025년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은 5,150만 톤, 대두 생산량은 5,300만 톤이 될 것이다. 다만 라니냐 현상이 심화하면서 가뭄으로 인해 추세 대비 생산량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곡물공급공사인 CONAB이 2023/24년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을 1억 1,570만 톤, 대두 생산량을 1억 4,740만 톤으로 전망했다. 2024/25 시즌에 대한 전망은 10월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