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금), 24.9월물 394.50 센트/부셸 (-11.50)

지난 밤 거래에서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옥수수 가격은 1센트 올랐으나 대두 가격은 4센트 내렸으며 소맥 가격은 변동 없었다. 본장에서는 곡물 가격이 일제히 하락해 옥수수 가격은 7~8센트, 대두 가격은 20% 가까이, 소맥 가격은 9~10센트 내렸다. 미국 GPS 기상 예측에 따르면 다음 주 미국 북동부에는 열대성 기후가 형성되겠으며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8월 8일 이후로는 약간 선선한 날씨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콘벨트 서부가 무덥고 건조해질 것이란 예보를 크게 신뢰하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 기상 예보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계속해서 극심한 무더위와 가뭄에 시달리겠다. 이와 같은 기상 여건의 일시적 변화는 곡물가격의 일일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이 된다. USDA 주간 수출 판매 보고에서 2024/25 시즌 인도 조건으로 미국의 주간 옥수수 수출 판매량은 745,200톤으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미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7월 29일 (월),  24.9월물 396.25 센트/부셸 (+1.75)

지난 밤 거래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 선물가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대두 가격이 16센트 하락하며 곡물 가격의 하락을 주도했다. 옥수수 가격은 2센트, 소맥 가격은 3센트 내렸다. 동남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이 일본에 새로운 군사령부를 설치하겠다는 소식으로 인해 지난 금요일 급락했던 곡물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소맥, 대두, 대두유 선물은 하락해 계약 기간 내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북미 전역 무더위로 인해 8월 8일까지 예년 평균보다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기와 상당히 건조한 날씨로 인해 캐나다와 콘벨트 서부 산지 작물의 생장에 영향을 줄 것이다. 캔자스주는 무더위가 극심하겠으며 여러 지역이 화씨 100도에 달하는 날들이 많아지겠다. 콘벨트 중부 및 동부 날씨도 무더워지겠으나 그에 앞서 상당량의 비가 내리겠다.

7월 30일 (화), 24.9월물 388.75 센트/부셸 (-7.50) 

지난 밤 시카고상품거래소 선물가격은 하락했다. 대두 가격은 12센트, 옥수수 가격은 3센트, 소맥 가격은 11센트 내렸다. 양호한 작황 상태와 덜위협적인 기상 예보로 인해 옥수수 선물은 3~7.50센트까지 하락했다. 다음 주에는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어 옥수수 가격의 하락 요인이 됐다. 일주일 간의 기상 전망에서 미네소타, 위스콘신, 아이오와, 일리노이, 인디애나, 오하이오 대부분의 지역에는 1~2인치 정도의 비가 내리겠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서에서 미국의 옥수수 출사(silking)율은 77%로 최근 5년 평균보다 1%포인트 앞섰다. 미네소타, 다코타 등 북부 대부분 주들의 출사율은 예년 평균보다 뒤처졌다. USDA 농업통계청은 옥수수 재배지역의 30%가 호숙(dough) 단계에 진입했으며 최근 5년 평균보다 8%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 미국의 옥수수 생육 상태 우수 등급은 68%로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동부 지역의 생육 상태는 개선되었으나 북서부 지역의 생육 상태는 악화됐다. 

7월 31일 (수), 24.9월물 382.75 센트/부셸 (-6.00) 

지난 밤 거래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 곡물 가격들은 전반적으로 반등하는 분위기를 나타냈다. 대두 가격은 10센트, 소맥 가격은 2센트 올랐으며 옥수수 가격은 변동 없었다. 본장에서는 곡물 가격이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다. 본장 개장 직후 대두 가격은 5센트, 옥수수 가격은 6센트, 소맥 가격은 5~8센트 하락했다. 일본은행은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거의 25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가 플러스로 올라섰다. 이로 인해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으며 미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달러 가치의 하락 폭은 더 커질 것이다. 달러 약세로 인해 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중부 대평원 일대는 기온이 화씨 90도 후반에서 100도 초반 사이로 오르겠으며 이들 지역의 작물 생장 속도는 빨라지겠으나 이삭이 생기는 기간이 줄어 생산량이 일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 아이오와, 일리노이, 인디애나에는 산발적인 소나기성 비가 내리겠으며 무더위가 약해지고 생육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8월 1일 (목), 24.9월물 382.00 센트/부셸 (-0.75)

지난 밤 거래에서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으나 큰 변동은 없었다. 옥수수 가격은 1센트 하락한 반면 소맥 가격은 3센트, 대두 가격은 2센트 올랐다. 본장에서는 옥수수 가격이 하락한 반면 소맥 가격은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대두 가격은 대두유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일부 기술기업들의 실적 둔화와 소비 지출 하락으로 인해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역시 하락해 옥수수를 비롯한 대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USDA 농업통계청은 8월 생산 전망 보고서에서 농업서비스청의 자료를 토대로 재배면적 조정이 이루어진 생산 전망 자료를 내놓을 것이 확실해졌다. 대개 재배면적 조정은 연말에 이루어지나 이번에는 8월 생산 전망 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조정으로 인해 옥수수와 대두 생산면적이 최소 200만 에이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옥수수와 대두의 감소 비율은 균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콘벨트 서부에는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콘벨트 동부에는 폭우가 내리는 등 기상 예측 시나리오는 복잡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