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옥수수 선물 주간 동향 (2023년 8월 25일 ~ 2023년 8월 31일)

8월 25일 (금), 23.12월물 488.00 센트/부셸 (-0.25)

미국은 지난 7일 동안 수년 만에 가장 무덥고 건조한 날씨를 보였으나 옥수수 선물은 주간 단위로 5센트 하락했다. 오대호 주변으로 소나기가 산발적으로 내렸으며 주말까지 더 많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 하지만 날씨와 주간 가격 하락을 끼워 맞추는 것은 쉽지 않다. 미 연준의 긍정적인 평가로 인해 외부 시장은 급등했다. 

8월 28일 (월), 23.12월물 496.25 센트/부셸 (+8.25) 

중서부 지역의 매우 무덥고 건조한 주간 날씨로 인해 옥수수 12월물은 상승했다. 이번 주 목요일까지 기온이 약간 내려가겠으나 토양 수분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미시시피강 수위 저하로 내수로 운송이 우려된다. 브라질 2기작 옥수수 수확률이 83%에 도달했으나 미국은 옥수수에 대한 수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8월 29일 (화), 23.12월물 486.75 센트/부셸 (-9.50) 

USDA 생육 현황 보고서에서 옥수수 생육 상태의 우수(G/E) 등급이 56%로 전 주 대비 2%p 내렸으나 시장 예상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이번 주 후반과 다음 주 미 중서부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나 옥수수 선물은 급락했다. Pro Farmer의 Crop Tour 결과 미국의 올해 옥수수 단수 평균은 에이커당 172부셸로 조사됐다. 미국 달러는 52 bps 하락했으나 옥수수 선물을 상승세로 이끌지 못했다. 

8월 30일 (수), 23.12월물 480.75 센트/부셸 (-6.00) 

9월에도 무덥고 건조한 날씨를 보이겠으나 펀드들의 매도세로 인해 옥수수 선물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수급적인 측면에서 미국의 옥수수 수출 부진이 옥수수 가격의 하락을 견인했다. 기술적인 매도세와 펀드들의 대량 매도 역시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주 에탄올 생산량은 4% 떨어졌으며 에탄올 재고량도 수출 및 휘발유 수요 증가로 인해 5.2% 하락했다.

8월 31일 (목), 23.12월물 478.25 센트/부셸 (-2.50)

거래는 한산해졌으며 소맥과 대두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옥수수 선물도 약세를 나타냈다. 여전히 무덥고 위협적인 미국 날씨와 옥수수 단수가 에이커당 170부셸까지 떨어질 것이란 민간 조사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선물 시장은 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USDA의 주간 수출 판매 실적 보고서에서 지난 주 신곡 옥수수 판매량은 3900만 부셸로 집계됐으나 2022/23 마케팅 시즌 종료를 1주일 앞두고 구곡 옥수수 수출량은  3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