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옥수수 선물 주간 동향 (2024년 2월 2일 ~ 2024년 2월 8일)

2월 2일 (금), 24.3월물 442.75 센트/부셸 (-4.50)

장이 열리면서 미국에서의 강한 고용 보고서로 옥수수 가격은 약간 상승했지만 금리가 오르기 시작함에 따라 몇 센트 하락 전환됐으며 장 내내 약세장을 형성했다. 당일 거래 최저치에 가깝게 4.5센트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대두와 대두박은 옥수수와 같은 흐름을 보였으나 낙폭을 더 확대했다. 대두 가격은 15센트 하락했으며 대두박 가격은 톤당 4.8달러 내렸다. 남미 날씨는 계속해서 무덥고 건조해질 것이란 뉴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 작황 보고서에 따르면 대두의 생육 상태 양호 이상의 등급은 86%로 지난 주의 92%에서 하락했다. 브라질의 1기작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는 1월 전망 대비 0.4% 증가했으나 2기작(사프리나)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는 1월 전망 대비 0.1% 감소했다. 

2월 5일 (월),  24.3월물 442.75 센트/부셸 (0.00)

지난 밤 옥수수 선물은 1~2센트 하락했으며 월요일 본장에서도 1~3센트 약세로 거래됐으나 장 막판에 만회해 전장과 같아졌다. 대두와 대두박 선물은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장 중 상승세로 나아갔으며 당일 최고가 가까이에서 거래를 마쳤다. USDA 주간 수출 검사량 보고서에서 2월 1일까지 옥수수 수출 검사량은 2458만 부셸로 그 전 주 대비 2/3에 그쳤다. 옥수수와 소맥 수출 검사량은 시장 예상을 하회했으나 대두 수출 검사량은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 밤에 USDA는 일일 판매 실적 보고에서 현재 마케팅 시즌 공급을 목적으로 멕시코에 155,000톤의 옥수수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아르헨티나 북부 지역에 비가 내렸으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습한 날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월 6일 (화), 24.3월물 438.75 센트/부셸 (-4.00) 

지난 밤 옥수수와 유지작물 선물은 소폭 상승했으며 대두유 선물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목요일 브라질 곡물공급공사(CONAB) 및 USDA의 WASDE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숏커버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장에서는 대두와 대두유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옥수수 3월물은 본장 개시 후 하락세로 전환됐으며 이 상태를 게속해서 유지했다. 지난 3주 동안 강우량 부족과 9~12일 동안 극심한 무더위로 인해 아르헨티나의 옥수수와 대두 생산량 전망치의 최상단이 낮아졌다. 다음 주까지 아르헨티나는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 향후 10일 동안 브라질 북부 지역에는 평균 수준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브라질 중남부 및 남부 지역은 평균 이하의 강수량을 나타내겠으며 토양 수분이 부족해질 전망이다. 

2월 7일 (수), 24.3월물 434.25 센트/부셸 (-4.50) 

지난 밤 옥수수 선물은 3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이틀 동안 잠시 숏커버링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날 발표되는 USDA WASDE 보고서가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와 더불어 지난 밤 아르헨티나 주요 산지에 비가 내린 점도 가격 하락세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가 됐다. 하지만 이와 같은 하락 요인에 농가의 판매량이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3월 선물에 대한 브라질의 48% 단백질 대두박 베이시스가 10달러로 50달러인 미국 걸프 베이시스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어 미국의 대두박 수출 창구는 닫치고 있다. 대두박 가격의 약세는 DDGS 및 옥수수 글루텐 제품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월 8일 (목), 24.3월물 433.25 센트/부셸 (-1.00)

지난 밤에는 USDA WASDE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거래는 조용했다. USDA WASDE 보고서가 발표됐으며 소맥은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대두는 약간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옥수수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장 초반에는 옥수수 가격이 3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USDA WASDE 보고서와 새로운 남미 생산 전망 발표에 따른 시장의 첫 반응은 짧은 숏커버링으로 부셸당 대략 6센트 올랐으나 이후 당일 최저치로 떨어졌다. 브라질 곡물공급공사인 CONAB의 전망에 따르면 브라질의 전체 옥수수 생산량은 390만 톤 줄어든 1억1370만 톤이며 2기작 옥수수 생산량이 310만 톤 줄었다. CONAB은 기록적인 생산량을 기록한 작년 대비 대두 생산량이 3.4%, 옥수수 생산량이 13.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CONAB은 브라질의 2023/24 시즌 대두 수출량 전망치를 430만 톤 줄여 9420만 톤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으며 옥수수 수출량 역시 300만 톤 줄인 3200만 톤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