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금), 24.7월물 450.00 센트/부셸 (-8.50)

지난 밤 거래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 곡물 가격은 소폭 하락했으며 이번 주말과 다음 주 무더위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본장에서도 강한 매도세를 나타냈다. 6월 현재 날씨를 살펴보면 미국 중부 지역은 계속해서 건조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무더위로 인해 토양 수분이 줄어들고 있다. 콘벨트 중부와 동부 지역에 뿌리가 깊게 박히지 않은 옥수수와 대두들은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콘벨트 서부에서는 옥수수 베이시스 제시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 이 지역의 옥수수 재고량이 미국 농무부 산하 농업 통계청이 예측하고 있는 만큼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옥수수 재고량은 세계 수출량의 88%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곡 생산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중국의 몬순 강우는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주말까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7월 1일 이후에는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6월 17일 (월),  24.7월물 443.75 센트/부셸 (-6.25)

지난 밤 시카고상품거래소 곡물 및 유지작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으며 옥수수는 4~5센트, 대두는 14~15센트, 소맥은 16센트 내렸다. 본장에서는 낙폭이 확대되어 옥수수 가격은 4.25센트에서 7.50센트 사이까지 내려갔다. 콘벨트 서부 일부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르겠으나 다음 주까지 비가 내릴 것이란 일기 예보에 옥수수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장 마감 후 USDA 주간 작황 보고서가 발표됐으며 옥수수 발아율은 93%로 예년 평균 대비 1%포인트 앞섰다. 옥수수 생육 상태의 우수(G/E) 등급은 72%로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USDA의 주간 수출 검사량 보고서에서 6월 13일 기준 주간 옥수수 수출 검사량은 129만 톤(5070만 부셸)으로 그 전주 대비 4.02% 감소했지만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54.86% 증가했다. 멕시코로 수출하기 위한 검사량이 가장 많았다. 

​6월 18일 (화), 24.7월물 450.00 센트/부셸 (+6.25) 

지난 밤 시카고상품거래소 옥수수 및 대두 가격은 상승한 반면 소맥 가격은 하락했다. 본장에서는 옥수수, 대두, 대두유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원유 선물은 배럴당 80달러 위로 올라섰으며 이것은 옥수수와 대두유를 기반으로 한 에탄올 및 바이오연료 소비를 촉진하게 될 것이다. 장기 기상 예보에서 미국 중남부 지역에는 고기압이 형성되겠으며 6월 현재 이후부터 7월 초반까지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시카고는 화씨 97도, 오하이오주 톨레도는 화씨 99도까지 오르는 등 기록적인 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아이오와주 데모인도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 야간에도 기온이 게속해서 오르고 있다. 이와 반대로 콘벨트 북부 지역과 북부 대평원 일대는 상당히 많은 양의 비로 인해 홍수가 발생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옥수수 생육 상태의 우수 등급이 3~5%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월 19일 (수), 'Juneteenth' 휴장

6월 20일 (목), 24.7월물 438.75 센트/부셸 (-10.25)

흑해 시장에서 소맥 현물 가격이 내려감에 따라 지난 밤 시카고상품거래소 옥수수, 대두, 소맥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으며 소맥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다. 러시아산 소맥 FOB 가격은 톤당 232달러로 일주일 전의 235달러 대비 하락함은 물론 6월 초반에 정점에 달했던 252달러 대비해서도 큰 폭으로 내려갔다. 다른 시장들도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기상 모형에 따르면 콘벨트 동부 지역의 기온은 온화할 것으로 예보되었으며 서부 지역에는 예상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전반적으로 세계 기상 패텬은 이상적이지 않으며 시장 참가자들은 일기 예보를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미국의 옥수수 실제 생산량은 미국 농무부가 세계 곡물 수급 전망에서 제시하고 있는 것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관심은 콘벨트 동부 지역의 날씨와 수분(pollination) 문제로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