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옥수수 선물 주간 동향 (2023년 2월 10일 ~ 2023년 2월 16일)

2월 10일 (금), 23.3월물 680.50 센트/부셸 (+9.75)

흑해에서의 긴장감 고조로 인해 시카고상품거래소 곡물 선물가격들은 일제히 상승했으며 옥수수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러시아가 쏜 미사일이 루마니아 영공 가까이에 떨어졌으며 루마니아 전투기가 출격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미사일은 루마니아 영공이 아닌 몰도바 영공으로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전쟁으로 인한 위험에 주목해 시카고 선물가격은 강세를 나타냈다. 외부 시장도 강세를 나타내어 미국 증시는 올랐다. 유가는 배럴당 1.66달러 상승했다. ​

2월 13일 (월), 23.3월물 685.00 센트/부셸 (+4.50)

거래량은 많지 않은 가운데 현물 시장 수요로 인한 강세 스프레드로 옥수수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라질에서는 사프리나 옥수수 파종률이 25%로 진척을 보이고 있으나 아르헨티나 옥수수 산지에는 계속해서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형성되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USDA 주간 수출 검사량 보고서에서 지난 주 옥수수 수출 검사량은 2010만 부셸로 발표되어 그 전 주보다 증가했으나 주간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연중 누적 수출 검사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외부 시장은 강세를 나타내어 달러는 하락하고 유가는 상승했다.

​2월 14일 (화), 23.3월물 682.25 센트/부셸 (-2.75) 

옥수수 가격은 1월 18일의 고점 가까이 올랐으나 저항을 받았으며 차익 실현과 공매도 물량 증가로 인해 약세로 전환됐다. 콘 벨트에 비가 내렸으며 토양 수분 보충으로 인해 올해 봄 파종 전망은 좋은 편이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일부 지역에도 소나기성 비가 내렸으나 두 국가 모두 최남단 지역은 계속해서 건조한 상태에 놓여있다. 다른 특별한 뉴스는 없었으며 펀드들은 매도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6.4% 올랐으나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2월 15일 (수), 23.3월물 676.25 센트/부셸 (-6.00) 

6.88달러의 저항선을 깨트리기 위한 네 번째 시도가 불발되면서 옥수수 선물은 하락세로 나아갔으며 강한 매도세로 인해 20일 이평선을 돌파했다. 미국의 옥수수 수출 부진과 브라질에서의 옥수수 파종 진척 역시 선물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브라질 마투그로수주의 사프리나 옥수수 파종률은 34%로 예년 평균 대비 8%p 뒤처져있다. 지난 주 에탄올 생산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탄올 재고량도 늘어났으며 2월 중순 역대 최고 수준에 비해서는 3.8% 못미치고 있다.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 등 외부 시장의 영향으로 인해 옥수수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2월 16일 (목), 23.3월물 676.00 센트/부셸 (-0.25)
옥수수 시장은 200일 이평선에서 지지를 받았으나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연중 누적 수출량은 지난 시즌 대비 40% 줄어든 상태이다. 지난 주 옥수수 판매량은 증가해 4000만 부셸을 기록했지만 수출량은 목표치에 계속해서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북부 주에는 상당량의 비가 내렸으나 향후 10일간의 기상 예보에서는 다시 건조한 날씨가 형성되겠다. 남부 대평원 일대 가뭄 지역을 포함해 미국 여러 지역에서는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 외부 시장은 조용한 가운데 달러는 소폭 올랐으며 미국 증시와 유가는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