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C 주간 옥수수 시황 분석(2024년 2월 15일)
24-02-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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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옥수수 선물 주간 동향 (2024년 2월 9일 ~ 2024년 2월 15일)
2월 9일 (금), 24.3월물 429.00 센트/부셸 (-4.25)
밤새 옥수수 거래는 한산했으며 본장 개장 30분을 남겨놓고 급등했다. 장중 옥수수 시장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약세로 전환되어 신 저점을 기록했으며 4.25센트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남미 날씨와 관련해서 아르헨티나에는 약간의 비가 내려 작황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되며 브라질에서도 2기작(사프리나) 옥수수 파종에 유리한 날씨가 형성되었다. USDA 주간 수출 판매 실적에서 옥수수 순 판매량은 120만 톤으로 그 전 주 대비 1%, 지난 4주간의 평균 대비 25% 증가했다. 수출량은 782,800톤으로 그 전 주 대비 14%, 지난 4주간의 평균 대비 19% 감소했다. 주요 수입국은 멕시코(384,800톤), 콜롬비아(105,500톤), 일본(79,100톤), 과테말라(73,300톤), 한국(60,900톤)이다. 수수 순 판매량은 60,900톤으로 그 전 주 대비 15% 감소했다.
2월 12일 (월), 24.3월물 430.50 센트/부셸 (+1.50)
1~2센트 상승으로 장을 연 가운데 지난 밤 옥수수 선물은 상당히 조용했으며 소맥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소맥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옥수수 시장도 대규모 펀드들의 매도세로 인해 하락했으며 장중에는 거래 기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 후반 낙폭을 만회했으며 1.5센트 상승으로 장을 종료했다. AgRural은 농가들의 파종 상황을 고려해 브라질의 2기작 옥수수 파종면적 예상치를 4040만 에이커로 상향 조정했으나 작년 대비해서는 4.7% 줄어들 전망이다. USDA 주간 수출 검사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월 8일까지 주간 옥수수 수출 검사량은 3460만 부셸로 그 전 주 대비 증가했다. 주간 수수 수출 검사량도 760만 부셸로 그 전 주의 450만 부셸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13일 (화), 24.3월물 430.75 센트/부셸 (+0.25)
지난 밤 옥수수 선물은 큰 변동 없이 약간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본장 초반 옥수수 가격은 4센트 올랐으나 외부 시장의 약세 영향을 받아 상승분을 반납했다. 당일 최저치 가까이 떨어졌으나 회복되어 0.25센트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1월 인플레이션율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해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으며 달러 가치는 상승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젼년 동월 대비 3.1%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2.9%를 넘어섰다. 아르헨티나 북부 전역에 비가 내려 무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한 피해를 어느 정도 완화시켜주고 있다. 이번 주에는 브라질 북부 지역에서 수확이 진행될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2024년 옥수수 파종면적이 2023년 대비 9% 줄어들고 대두, 사탕수수, 유채의 파종 면적이 늘어날 것이란 소식은 옥수수 가격의 상승 요인이 됐다.
2월 14일 (수), 24.3월물 424.25 센트/부셸 (-6.50)
지난 밤 대체로 조용했던 옥수수 시장은 본장에서도 약세로 출발했으며 3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옥수수 3월물은 부셸당 4.20달러 바로 위에서 지지를 받았다. 대두는 본장 개장시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해 부셀당 18~20센트 떨어졌으며 거래 기간 내 최저치 가까이 내려갔다. 대두박과 대두유 가격이 거래 기간 내내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 시장이 열리고 프랑스의 소맥 재고량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자 소맥 가격은 12센트 내려갔다. 저명한 한 남미 시장 분석가는 향후 2~3주 무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아르헨티나의 대두 생산량이 5200만 톤에서 5000만 톤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곡물거래소는 지난 주 비로 인해 아르헨티나의 대두 생산량을 5000만 톤에서 5200만 톤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아르헨티나의 최근 날씨를 고려해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2월 15일 (목), 24.3월물 417.75 센트/부셸 (-6.50)
소맥, 대두, 옥수수 모두 지난 밤에는 약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소맥 가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본장에서도 옥수수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6~7센트 내려 거래 기간 내 최저치 가까이에서 장이 마감됐다. USDA는 2024년 생산 시즌에 대한 첫 번째 전망치를 발표했다. 옥수수 파종면적은 9100만 에이커로 지난 시즌 대비 360만 에이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옥수수 단수는 에이커당 181부셸, 옥수수 전체 생산량은 150억4000만 부셸로 전망됐으며 기초 재고량 상승분을 합치면 옥수수 총 공급량은 172억3700만 부셸로 기록적인 수준이 될 것이다. 국내 수요 및 수출 수요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2024/25 시즌 옥수수 기말 재고량은 3억6000만 부셸 증가하겠으며 기말 재고율은 2005/06 시즌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농가 수취 평균 가격은 2023/24 시즌 대비 4센트 내린 부셸당 4.40달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