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옥수수 선물 주간 동향 (2023년 11월 3일 ~ 2023년 11월 9일)

11월 3일 (금), 23.12월물 477.25 센트/부셸 (+7.25)

수급상의 특별한 뉴스는 없는 가운데 당일 옥수수 가격은 상승했지만 주간 단위로는 3.50센트 하락했다. 브라질산에 대응해 미국산 옥수수가 수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멕시코로의 대량 판매로 인해 연중 누적 수출 판매량과 선적량은 26% 증가했다. 브라질은 기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남부 지역은 축축한 날씨가, 중북부 지역은 건조한 날씨가 형성되어 있다. 외부 시장은 강세를 나타냈으며 달러는 110 bps 하락했다. 

11월 6일 (월), 23.12월물 477.25 센트/부셸 (0.00)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추가 지지를 받지 못하고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오대호 지역은 비로 인해 수확이 지연되겠으나 그 외 다른 주들은 수확에 유리한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USDA 주간 수출 검사 실적 보고서에 지난 주 옥수수 수출 검사량은 2110만 부셸로 나타났으며 누적 옥수수 수출 검사량은 23% 증가했다. 브라질 날씨는 더 건조해지겠으며 대두와 사프리나 콘 생산에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11월 7일 (화), 23.12월물 468.50 센트/부셸 (-8.75) 

옥수수 가격은 하락해 지난 9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4.6775달러 가까이 떨어졌다. USDA는 주간 작황 보고서에서 미국의 평균 옥수수 수확률이 81%로 나타났으며 콘벨트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확이 상당 부분 지연되고 있다. 향후 2주 동안 수확에 유리한 날씨가 형성될 전망이다. 11월 WASDE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수급 전망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어 펀드들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11월 8일 (수), 23.12월물 476.00 센트/부셸 (+7.50) 

숏커버링으로 인해 옥수수 가격은 9월의 연중 최저점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원유를 제외한 외부 시장 역시 강세를 나타내어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줬다. USDA WASDE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약세 베팅을 줄이고 있으며 소맥 및 대두 시장도 매수세에 합류했다. 미 환경보호청의 주간 에너지 보고서 발표는 늦춰졌으며 새로운 뉴스는 나오지 않았다. 

11월 9일 (목), 23.12월물 468.00 센트/부셸 (-8.00)

USDA WASDE 보고서에서 미국의 옥수수 단위당 수확량, 생산량 및 기말 재고량 전망치가 상향 조정됨에 따라 옥수수 가격은 하락했다. 옥수수 단수는 에이커당 174.9부셸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기말 재고량은 최근 5년 평균의 최고치인 21억5600만 부셸까지 올랐다. USDA는 내수 소비량과 수출량 전망치를 늘렸으나 공급량 증가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