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건화물선 시장은 급물살을 탔다. 주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가 유입되면서 운임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 그러나 주 중반부터 선도 시장에서의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운임은 빠지기 시작했다.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하루 만에 고점에서 톤당 1달러 이상 하락했다. 발틱 건화물선 운임 지수도 3,000 포인트 이상 떨어졌으며 파나막스 시장도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주간 단위로는 건화물선 운임 지수 및 현물 시장은 약간 올랐으나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목요일 마감까지 하락하는 장을 형성했다. 미국 걸프에서 중국까지 파나막스 운임이 2014년 3월과 4월 이후 처음으로 50 달러를 찍었다.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는 유지되겠으나 지난 2주 동안 너무 가파르게 오른 탓에 약간은 멈칫 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